KT, 3일 LTE 개시…4월 전국망 구축
KT, 3일 LTE 개시…4월 전국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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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KT는 3일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날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중 서울 전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하고, 1분기에는 서울·수도권, 광역시, 제주도 등 26개 시, 4월에는 전국 84개 시와 고속도로, KTX 구간 등에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6개월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같은 시기에 LTE 전국망을 갖추게 된다.

요금제는 경쟁사보다 음성 제공량이 많다. 월 기본료가 6만2000원인 LTE620 요금제의 경우 음성 350분, 데이터 3GB, 문자 350건, 그리고 KT 가입자간 3000분 무료 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10만원인 LTE1000 요금제에 가입하면 KT 가입자끼리 사실상 무제한인 1만분 동안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KT는 가입한 이후 3개월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20%를 추가로 제공하는 '세이프존' 서비스를 시행한다. 여기에 올 2월 말까지인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한 사람에게는 4월 말까지 50%의 데이터를 추가로 지급, 총 70%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안심 종량 요금'도 도입한다. 가입자가 추가 지급분을 포함한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약 1.22GB까지는 기존 3세대(3G) 데이터 요금보다 60% 저렴한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이후 5GB까지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본 제공량이 다 떨어진 이후에는 데이터를 따로 충전해 사용하는 '안심차단 옵션'과 월정액 9천원에 웹서핑과 이메일을 사용하는 수준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안심QoS옵션'도 있다.

KT는 와이브로·와이파이를 활용하면 전국에서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LTE 가입자들은 월 5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와이브로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으며, 전국 19만개의 올레 와이파이존도 이용할 수 있다.

LTE 단말기는 이달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 LTE'와 '갤럭시 노트', 팬택의 '베가 LTE M'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8.9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안에 5종 이상의 단말기를 추가로 출시한다.

또한 4월 말까지 LTE620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 실시간 방송과 1만5000여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올레TV나우'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형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지니(Genie)'의 스폰서존을 통해 다양한 뮤직비디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클라우드 50GB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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