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자동차 포털 사이트 도입 '붐'
손보사, 자동차 포털 사이트 도입 '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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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RMS시스템 추가…현대, 5월 오픈 예정
서비스 경쟁 심화돼 고객 편의 증대위해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대형사를 중심으로 고객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포털 사이트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은 기존 포털 사이트를 확대 개편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국내 손보사 최초로 2001년 11월부터 포털 사이트인 ‘자동차세상’을 운영중이다. 삼성화재는 곧 기존 포털 사이트에 ‘ERMS시스템’을 추가,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RMS시스템은 고객의 질문을 유형별로 미리 작성한 후, 고객이 궁금한 사항과 관련된 질의어를 온라인상에 입력하면 답이 유형별로 제시되는 일종의 고객상담서비스다.

또, 삼성화재는 포털 사이트인 자동차세상을 운용하면서 발생한 부족한 서비스를 꾸준히 보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향후 자동차세상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도 5월 오픈 예정으로 온라인 포탈 사이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에 대해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CS추진팀 관계자는 “포털 사이트가 오픈되면 기존 하이카서비스와 연계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 한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가 실현될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안정적인 중고차 판매 및 구입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차량이 하이카프라자에서 점검받은 사항과 차량 사고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축적돼, 차량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각 손보사의 포털 사이트 개발은 고객의 편의 제공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서도 “현재 브랜드를 활용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발 앞선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을 유치코자 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사들은 중소형사들의 저렴한 보험료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의 애니카서비스를 시작으로, 동부의 푸르미서비스 현대의 하이카서비스 LG의 메직카서비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포털사이트를 통한 신규 서비스 제공은 보험료가 비싼 다른 대형사에도 영향을 미쳐,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촉진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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