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TV 공개?…티저영상 배포
삼성, 차세대 TV 공개?…티저영상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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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ES 2012'서 공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전자가 다음달 북미 최대 가전쇼(CES)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스마트TV 출시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물을 배포했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유튜브 등에 올라온 59초짜리 영상물은 1958년 TV등장부터 2010년까지 60여년간 가정에서의 TV 사용 모습들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 '스마트TV 미래를 경험하다' 라는 문구를 통해 삼성전자가 기존의 3D 및 스마트 기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TV를 공개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를 통해 새로운 TV를 선보일 것이라는 것은 업계에 공공연히 퍼져 있어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 벌써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CE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윤부근 사장도 최근 "깜짝 놀랄 제품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12'에서 액정화면(LCD) TV보다 선명도가 뛰어나면서도 두께는 얇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55인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공개된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해 공개했던 40인치가 가장 컸었다.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해 제작하기 때문에 LCD TV에는 필수적인 광원(백라이트)이 필요없다. 이 때문에 두께가 얇으면서도 선명도는 훨씬 좋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엔 공개되는 제품은 완제품인 TV세트가 공개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내년 중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는 LED TV의 2~3배 비싼 1500만원대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OLED TV가 양산과 함께 합리적 가격으로 가격이 하락된다면 LCD TV 등 기존의 제품들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전문업체 골드만삭스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OLED TV가 연평균 104%의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20년에는 TV 4대중 1대꼴(25.7%)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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