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대한생명 연봉제 확대 적용
교보•대한생명 연봉제 확대 적용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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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 3월부터 자산운용, 상품계리 임직원 대상
교보, 대한생명이 연봉제를 일선 업무 부서로 확대하거나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 대한생명이 상품 개발 경쟁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해당 부서 임직원 등 내근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빠르면 올 3월부터 상품 계리, 리스크 관리 부서 임원 및 부서장, 직원들에 대한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 상품 개발 등 업무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봉제 도입을 검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보생명은 지난해 이미 자산운용부분 부서장 및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계약직 연봉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봉제 도입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교보생명은 해당 부서장급 임직원들의 평균 임금 인상을 위해 연봉제 도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상품 개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해당 임직원을 연봉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다”며 “빠르면 올 3월부터 해당 부서에 대해 연봉제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생명도 빠르면 올 4월부터 자산운용, 상품 계리 등의 부서 임직원들에 대해 연봉제를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대한생명은 교보생명에 이어 주식투자 등 자산운용 부서장 및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연봉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는 해외투자 확대 및 자산운용 수익 제고를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최근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임직원 임금 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보험사들이 핵심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것도 연봉제 도입이 확대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생보사로는 삼성생명이 이미 대부분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에 연봉제를 도입하는 생보사들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또, 연봉제 도입으로 생보사 임직원 평균 임금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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