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금융권 빅뱅]"국책 이미지 벗고 고객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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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수 회장

친근한 스포츠 마케팅 적극 추진

[서울파이낸스 은행팀] 산업은행은 민영화 작업을 위한 개선작업을 천천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

강만수 회장은 취임 후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져왔다. 오히려 수면 아래 있었던 산업은행의 민영화 움직임이 강만수 회장의 취임 후 의미있는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9월 열린 기자간담회장에서는 이러한 강만수 회장의 확고한 민영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강 회장은 "민영화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며 "2014년까지만 이뤄지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은 아직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은행은 개인고객 확보를 위한 KDB다이렉트뱅킹부터 영업프로세스 개선에 이르기까지 민영화 이후 글로벌 CIB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강만수 회장의 취임 이후 기업과의 동반성장, 스포츠마케팅 등을 통한 고객친화적 영업전략을 추진하며 고객친화적인 이미지를 심고자 애쓰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술모증기금과 1조원 규모의 '유망기업 공동지원 및 공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금융업무에 전문화돼 있는 산업은행과 기술보증업무에 특화되어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특성을 결합하여 성장잠재력은 높으나 낮은 신용도 등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하여 유동성 부족 해소는 물론 보다 유리한 조건의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내용은 크게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부대출 지원, 구조화증권(P-CBO 등) 발행, 기술 평가업무 협력 및 공동 신상품개발로 구성돼있다. 지원대상은 산업은행이 시행중인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지원대상인 '미래선도산업'과 '동반성장펀드 대출 대상'등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회사와 보증회사간의 긴밀한 협력에 의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좋은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할만한 '벤처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1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1년 동안 운영이 된다.

'KDB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이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은행과 대기업간 해외시장 개척 및 신사업분야 진출 지원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협력 뿐 아니라, 대기업과 공조하해 중소 협력기업에 대한 저리의 동반성장펀드대출을 포함하고 있다.

대기업이 은행에 예금을 통해서 조성한 자금과 은행의 자체자금을 약 1:1 비중으로 매칭펀드를 조성하여 중소 협력기업에 저리로 대출해 주는 구조며 협력기업에서는 2%이상의 금리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산업은행은 'F1 꿈나무 레이서 후원식'을 개최하며 4명의 유망주들에게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2011 영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개최 기원''KDB산업은행 공동가입 정기예금(2차)'판매를 통해 총 이자지급액의 0.2%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은행부담으로 출연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등학생 레이서 4명을 후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최근 개최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을 위한 'KDB산업은행 공동가입 정기예금(1차)'판매 후원금 5000만원을 육상 꿈나무 10명에게 5000만원을 지원한바 있으며 이번 행사는 두 번째로 F1꿈나무에 레이서에 대한 지원 행사다.

또한 이달 16일까지 판매되는 산은금융그룹 창립2주년 기념'KDB산업은행 공동가입 정기예금(3차)'도 5000만원 한도로 이자지급액의 0.2%에 해당하는 금액을 불우이웃 및 장애우 아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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