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혜 단지는?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혜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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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정부의 '12.7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이 발표되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수혜 분양권·예정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 분양권 전매제한이 종전 3~5년에서 1~3년으로 짧아진다. 공공택지 85㎡이하의 경우 5년에서 3년으로, 공공택지 85㎡초과와 민간택지 등 나머지 경우에 해당하면 3년에서 1년으로 제한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재건축조합원 지위 양도·청약자격 제한 등의 규제도 완화된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의 근원지를 강남으로 지목하고, 이에 따른 본격적 행보를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정책으로 시장이 단기간에 활성화되긴 어렵겠지만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강남권 아파트 분양권·재건축 추진 단지는 거래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수혜 예상 분양권

삼성물산이 지난 4월 송파구 송파동에서 분양한 '송파 래미안파인탑'이 이번 정책으로 3년 전매규제가 1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53~87㎡ 총 794가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3호선 오금역· 5호선 방이역·8호선 송파역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개나리 SK뷰' 역시 이번 정책으로 전매제한 규제가 풀릴 전망이다. 강남 중심 도로인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는 '개나리 SK뷰'는 전용면적 84~127㎡ 총 240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이 중 6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0월 분양한 강남구 역삼동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3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92㎡ 총 411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32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이 도보 5분 거리이며, 도성초, 진선여중·고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 수혜 예상 분양예정 단지

삼성물산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래미안 도곡 진달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6㎡ 총 397가구 중 43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도초,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등 우수학군이 자리해 있다.

롯데건설은 내년 2월경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삼익 프레지던트' 총 280가구 중 9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교대역·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사평역도 가까운 편이다. 반포 I.C와 인접해 있고, 서초로·우면로·반포로와 경부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경 방배2-6구역에서 '방배 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683가구 중 37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서울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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