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 스팩합병 통해 2월 코스닥 상장
서진오토모티브, 스팩합병 통해 2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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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서진오토모티브가 내년 2월말 신한스팩 1호와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7일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이사(사진)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며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러치 부품 및 캠샤프트 생산 전문기업인 서진오토모티브는 1966년 설립됐으며 1990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서진오토모티브는 현재 내수와 수출비중이 약 5:5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과 거래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지엠, 푸조, 상해기차, 르노, FCC 등이 있다.

또한 최근 10년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으며, 다변화된 매출처로부터 고른 매출성장세를 지속하며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04억원의 매출액과 92억7000만원의 단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서진오토모티브의 강세는 기술력에서 나온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협력업체로서 '품질수준 5스타'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4스타를 획득해 현기차 전체 클러치 부품 시장의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계열사인 서진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P캠샤프트를 서진오토모티브의 100%자회사인 서진기차배건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신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현기차 중국법인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2014년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설계부터 테스트, 양산까지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며 "상장을 계기로 제품 포트폴리오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팩합병은 신한제1호스팩과 서진오토모티브의 합병으로 비율은 1:0.6335862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향후 오토클러치 팩 등 신규사업의 추진과 중국 공장의 캠샤프트 라인 증설 등 설비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합병된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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