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 제조업경기 악화일로"
HSBC "한국 제조업경기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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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글로벌금융그룹 HSBC는 국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11월 한국의 PMI는 47.1을 기록해 전월(48)보다 하락했으며 이는 작년 10월 46.7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또한 생산과 신규 주문은 급감했으며, 11월 한국 제조업 구매활동도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가격의 경우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며, HSBC는 이를 경쟁으로 인한 압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로날드 만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외부 역풍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제조업의 약세는 내수 유지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며 "국내외 신규 주문이 감소한 것은 국내 가계의 구매력 감소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HSBC PMI는 매월 업계 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된다.

PMI의 기준치는 50으로, 이 이상을 기록하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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