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3인방' 출격…아이폰4S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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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갤럭시노트, 내년 국내서 200만대 이상 판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8.9 LTE' 등 스마트 3인방을 출시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는 4G LTE 시장 선점과 함께 최대 라이벌인 아이폰4S의 기세를 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탭 8.9LTE 버전을 공개했다.

삼성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신개념 모바일 기기인 갤럭시 노트다. 13.5센티미터(5.3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특히 전자펜인 'S펜'을 지원,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해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예상된다.

고홍선 삼성전자 애니콜영업팀장 상무는 "갤럭시 노트는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기기"라면서 "갤럭시 노트를 내년까지 국내에서만 2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과의 합작으로 탄생한 세 번째 레퍼런스폰(기준이 되는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통합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멀티태스킹ㆍ웹브라우징ㆍ유저인터페이스(UI) 등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고,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이용해 웹페이지ㆍ유튜브 영상ㆍ연락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얼굴을 인식, 잠금 해제가 가능한 '얼굴인식 잠금해제' 등 신규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4.65형 HD 슈퍼아몰레드, 1.2GHz 듀얼코어,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하고, 8.94mm 초슬림 두께에 인체 공학적 커브드 글래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태블릿으로는 국내 최초로 LTE 통신망을 지원하는 갤럭시탭 8.9 LTE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3G 대비 최고 5배 빠른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고, WXGA(1280×800) 8.9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풀HD급 동영상 재생,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를  탑재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3.2 허니콤에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했고,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16GBㆍ32GBㆍ64GB 내장메모리, 61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제공한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4S는 지난 11일 상륙한 이후 한 달만에 30만대 가량 팔렸다. 아이폰 도입 2년이 지나면서 교체수요가 상당하고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나온 결과다.

하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세에 애플은 아이폰 출시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4S의 흥행은 기대 이하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작인 아이폰4의 경우 예약판매가 한달정도 계속 됐지만 이번 제품은 1주일만에 중단됐으며 판매량도 예상보다는 못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내년 여름 기존 제품들 보다 화면을 키운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제품 판매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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