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프로젝트 대거 추진
전자정부 프로젝트 대거 추진
  • 김주형
  • 승인 2005.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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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 등 10여개 연초부터 잇달아
참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31대 전자정부 프로젝트가 지난해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법ㆍ제도 정비 위주로 진행된 데 이어 올해 관련 시스템 구축 및 프로세스ㆍ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 연초부터 10여개 프로젝트가 잇달아 시작된다.

특히 인터넷민원서비스(G4C), 기업지원 단일창구서비스(G4B), 범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프로젝트 등 핵심 프로젝트들이 지난 연말에 연달아 계약을 마친 데 이어, 최근 사업 착수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43억원 규모의 외교통상 정보화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외교통상부는 지난 18일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가진 데 이어 사업의 초기단계인 사용자 요구사항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오는 10월말까지 구축작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 프로젝트에 따라 전자문서유통이 재외공관으로 확대된다.

전자정부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범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프로젝트도 최근 관련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과 입주기관 설명회가 진행된데 이어, 27일에는 프로젝트 착수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현재 현행업무 및 기반환경 등에 대한 조사와 IP연동기반 구축프로젝트와의 연계방안 검토 등이 이뤄지고 있다. 6월말까지 센터설계 및 기반구축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G4C 서비스의 품질수준을 높이고, 행정정보공동이용 범위를 확대하는 G4C 고도화 프로젝트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착수보고회를 갖고 77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본격화 됐다.

행정자치부는 요구분석에 이어 설계 및 시스템구축을 올 9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병무정보 등 4가지 행정정보에 대한 공동이용서비스가 이뤄지고, 인터넷발급 서비스 대상민원이 7종 더 늘어나게 된다.

입출항보고서, 승무원ㆍ승객명부, 화물통합서식을 1회의 전자문서 신고로 처리하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추는 국가물류종합서비스 프로젝트는 이달 말까지 요구분석 작업이 완료된다. 해양수산부와 관세청은 2월 중순까지 시스템 설계를 마무리한 후 6월말까지 구축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G4B 1차 프로젝트는 2월초까지 요구분석을 끝낸 후 7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대검찰청이 주관하는 통합형사사법체계 BPRㆍISP 사업도 최근 착수보고를 끝낸 데 이어 대법원ㆍ검찰청ㆍ경찰청 등 관련기관의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밖에 행자부와 정통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정보기술아키텍처(ITA) 시범사업은 각각 조만간 프로젝트 착수행사를 가질 예정이고, 식의약청의 식의약품 종합정보서비스 1단계 사업도 금주 중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화된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올해는 본격적인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이 진행되는 해인만큼 지난해 그려진 BPRㆍISP 결과를 토대로 연초부터 시스템구축 사업이 잇따라 시작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구축작업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추진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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