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대출모집인 사칭 피해 '주의보'
여신협회, 대출모집인 사칭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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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정식 등록 대출모집인을 사칭해 대출중개 시 금융소비자에게 수수료 등을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불법대출모집인들이 여신협회에 등록된 정식 대출모집인의 정보를 조회해 정보를 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대면을 하지 않는 한 금융소비자들은 불법대출모집인임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들 불법대출모집인은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신용등급조정수수료, 대출심사를 위한 보증금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규상 금지하고 있는 대출중개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상담내용과 상이한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등 금융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대출은 제도권 금융기관인 캐피탈사를 통해 실행되고 있어 업계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대출모집인과 반드시 대면해 여신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등록사진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유선으로 거래해야 할 경우 협회 홈페이지 대출모집인 조회 결과의 소속 금융회사로 대출모집인 연락처 등을 확인한 후 대출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8월중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상담 중 대출사기는 1105건으로 전년 동기(542건) 대비 103.9%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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