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ACG 총회 화두는 '아시아 통합'
제15차 ACG 총회 화두는 '아시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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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제15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예탁결제기관(ACG) 총회와 그에 앞서 열린 국제 세미나는'아시아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2일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환경변화와 자본시장인프라 발전방안' 국제세미나에서는 위안화를 기반으로 하는 역내통화질서 구축방안과 아·태지역을 통합하는 중앙예탁결제기관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스몬드 리 홍콩 금융청 전무는 급증하는 위안화 거래 결제를 지원하는 홍콩의 결제시스템 인프라에 대해 발표했다. 동시에 위안화가 역내 거래 결제통화로서의 움직임을 보이는 부분을 살펴보고 역내통화에 의한 금융거래 확대 방안도 다뤄졌다.

또, 신인석 중앙대 교수는 아·태지역을 통합하는 중앙예탁결제기관에 대한 설립 논의의 진행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역내예탁결제지구 설립 촉진을 위해 각국 중앙예탁결제기관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토의에서도 세계 각국의 투자자금이 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이를 담당할 액내예탁결제기구 같은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토론이 이어졌다.

내일부터 이어질 총회에서도 시장간 경쟁심화와 이런 경쟁을 극복하기 위한 시장간 통합에 대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아시아권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각종 규제와 장애 요인이 많아 미국·유럽과 거래할 때보다 거래비용이 높은 등 통합이 안 된 상황"이라며 "때문에 아시아 역내예탁기구 등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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