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 LGT '법정 맞대응' 갈등 심화
SKT · LGT '법정 맞대응' 갈등 심화
  • 임희정
  • 승인 2005.0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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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번호이동 전면시행 이후 단말기 보조금 문제와 관련, 가입자 이동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이 일고 있다.

LG텔레콤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의 불법행위 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이통사간 밥그릇싸움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LG텔레콤측은 SK텔레콤이 개인 휴대폰 단말기 구입비용을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편법 지원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막강한 자본을 무기로 내세워 최고 33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단말기 지원금으로 주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고 가처분 신청이유를 꼽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측은 LG텔레콤측도 실제 법망을 피해 가입자에게 단말기 보조금에 준하는 불법 영업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법정공방은 이달 1월 1일 번호이동 시행이후 이통사간 가입자 이탈에 대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 이번 법정공방이 조용히 끝날지에 대해 업계 1위의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측의 향후 대응이 주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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