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가을 분양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세종시와 도안신도시가 각각 대규모 분양에 나서는 것을 필두로, 전국에 무려 1만20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17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11개 단지에서 1만23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당첨자 발표는 12곳, 계약은 13곳, 견본주택은 10곳이 문을 연다.
대우건설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일대에서 전용면적 23~28㎡ 총 361실로 구성된 '신촌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청약을, 일성건설은 18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전용면적 24~58㎡ 총 162실로 구성된 '일성트루엘' 오피스텔의 청약을 각각 접수한다.
같은 날 모아건설과 모아주택산업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0블록에 공급하는 '모아 미래도&엘가'의 청약을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전용면적 84㎡ 1060가구다. 가격은 별도의 확장비용 없이 3.3㎡당 600만원 초반대의 확정 임대가이며, 입주 5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19일 충남 세종시 1-2생활권 M3블록과 1-2생활권 L3블록에 공급하는 '세종시 푸르지오'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0층 34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2592가구다. 초·중·고 등 8개교가 단지와 가깝고, 단지 서·동·북측에 근린공원이 있다.
대림산업도 같은날 경남 양산에서 '남양산2차 e편한세상'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0~25층 17개동에 전용면적 59~140㎡ 998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최근 농수산물 유통센터가 완공됐으며, 단지 바로 옆에 석산초등학교가 2013년 개교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20일 대전 서구 도안동 도안신도시 17-1블록 '계룡 리슈빌' 아파트의 청약을 실시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3~84㎡의 1236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 대형마트,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유성온천, 도안공원, 소태근린공원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21일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3-1블록에 공급하는 '유승한내들' 견본주택 문을 연다. 전용면적 84㎡ 총 378가구며, 10년 민간 임대 아파트이지만 임대기간 5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