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투자 국내펀드에도 '먹구름'
애플 투자 국내펀드에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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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모두 '마이너스'

[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애플에 투자하는 국내 출시 펀드 수익률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펀드 중 애플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는 모두 8종이다(5일 기준).

이 중 애플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럭셔리 1 (주식)(A)'로 주식 내 비중과 펀드 내 비중이 각각 9.33%, 9.05%에 달한다.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0.01%로 8종의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알리안츠글로벌셀렉트자[주식](C/C(I))'도 1주일 사이 -3.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애플에 투자한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하나같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와관련 시장에서는 아이폰4S에 대한 실망감과 삼성과의 치열한 휴대폰시장 점유율 싸움으로 내려앉은 펀드 수익률이 스티브 잡스의 사망까지 더해지며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잡스의 후계자, 팀 쿡의 자질논란과 창의력 부재, 디자인 혁신 중단 우려 등에 대한 논란까지 가중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팀 쿡은 훌륭한 경영자임에는 틀림없으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조성과 탁월함을 갖춘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중장기적으로 향후 2∼3년 이후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공백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겪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애플의 디자인을 맡아온 조나단 아이브의 향후 거취가 애플사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특히 조나단이 올해 만료되는 3년간의 계약 후 영국으로 돌아갈 의사를 표명한 만큼 애플로서는 더욱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삼성, HTC, 구글 등과의 소송역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애플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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