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SI수출액 1억불 돌파
현대정보기술, SI수출액 1억불 돌파
  • 김주형
  • 승인 2005.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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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은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이 추진하는 3천300만달러(한화 약 350억원) 규모의 금융전산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99년 베트남, 2000년 파키스탄에 이어 이번 방글라데시 중앙은행까지 3개국 중앙은행 금융전산화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사업수주로 순수 SI사업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세계은행의 예산을 지원받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본점과 전국의 8개 지점에 금융,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어음교환, 인트라넷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30개월의 구축기간을 거쳐 2007년 중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및 세계은행과의 계약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경부터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서게 된다.

현대정보기술은 특히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이 높은 영국계 업체인 로지카(Logica), 금융SI 분야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IBM 등 세계적인 IT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과 세계은행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됨으로써, 국내외에서 금융 및 IT 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ㆍ중동ㆍ서남아시아 지역의 금융 및 전자정부, 사회간접자본(SOC) IT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 박병재 회장은 “이번 쾌거는 오랜 기간 현지 시장분석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앞으로도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현대만의 노하우로 더욱 전략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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