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부실저축은행으로 지정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불법대출 관련 비리 의혹 수사 대상에 오른 제일2저축은행의 정구행 행장이 23일 투신 자살했다.
이날 낮 12시5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제일2저축은행 본점 앞길에 정 행장이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했다.
제일2저축은행은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저축은행으로 지정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7개 저축은행 가운데 하나다.
저축은행의 불법·부실대출 등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검찰 등 정부 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해당 저축은행 7곳 본점과 대주주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 장부·전표·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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