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매각 또다시 '미궁'
제일은행 매각 또다시 '미궁'
  • 황철
  • 승인 2004.1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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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 HSBC보다 높은 매각가 제시.
최종 결론 빨라야 1월 초나 가능할 듯.

제일은행 매각이 또다시 미궁 속에 빠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일은행 최종 인수자 경정은, 당초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던 스텐다드차타드(SCB) 은행이 막판 의욕을 보이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또 제일은행은 지난 24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HSBC와 SCB 모두에게 지분 매각을 동의하는 경영권 인수협약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HSBC가 제일은행 최종 실사를 바탕으로 주당 1만3천원선에 사들일 방침이었던 반면, SCB는 이보다 700억원 정도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뉴브리지, HSBC, SCB 등 매각 협상 당사자들의 회장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 올해 안 협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종적인 결론도 빨라야 내년 1월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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