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금감위장은 이정재...?(인수위 설문조사 1위)
차기금감위장은 이정재...?(인수위 설문조사 1위)
  • 이양우
  • 승인 2003.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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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홍 윤진식 정건용씨등 거론...유지창씨 의외로 인기 없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차기 금감위장으로 어떤 사람이 적합한지에 대해 금감위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인수위는 지난 7일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금감위의 사무관, 과장, 국장들을 상대로 차기 금감위원장 후보를 포함, 금융감독 정책전반에 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차기 금감위원장 후보와 금융감독기관 통합, 금융감독정책 방향등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금감위장후보 설문조사에서는 이정재 전 재정경제부 차관과 정기홍 금감원 부원장이 1,2위를, 윤진식 재경부 차관,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이동걸 인수위 위원,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중 흥미로운 것중 하나는 현재 자천타천으로 차기 금감위장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유지창 현금감위 부위원장에 대한 금감원직원들의 인기가 의외로 낮다는 점.

만약, 인수위의 설문조사가 금감위장인선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것까지를 감안한다면, 이정재, 유지창, 정기홍 3파전이 될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일선금융회사 직원들은 금감위장의 자격을 알아보려면 금감원 직원보다는 금융회사, 즉 시장의 여론을 듣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아무튼, 산업은행 총재시절 현대상선 대북송금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현 이근영금감위장의 교체가 새정부 출범을 전후해 구체화 될 것임이 거의 확실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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