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노조, 거래소측에 소유구조 개편 협력 요구
예탁원 노조, 거래소측에 소유구조 개편 협력 요구
  • 김성호
  • 승인 2004.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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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 노동조합은 21일 열리는 예탁원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유구조 개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소가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또 재정경제부에 대해서도 증권선물시장 선진화 정책을 원안대로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예탁원 노조는 성명서에서 증권예탁원은 내일 임시 주총에서 정부의 증권선물시장 선진화 방안 후속조치로 결제와 관련한 해당규정 정비를 추진중이라며 증권거래소가 70.2%를 소유하고 있는 지분을 증권회사 등 이용자 중심의 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원 노조는 이어 그러나 거래소가 결제기구로서 결제를 직접 하겠다는 억지주장으로 정책당국 흔들기에 나섰다며특히 대주주인 증권거래소가 임시주총에 불참하거나 주총소집 연기를 요구하는 등 파행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예탁원 노조는 특정기관의 로비와 압력에 굴복해 정부 정책이 또 다시 흔들린다면 통합거래소 출범을 위한 어떠한 일정이나 협조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증권거래소에 대해서도 기관 이기주의나 억지 주장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자본시장의 발전이라는 큰 목표아래 통합거래소 출범과 결제규정 정비 및 예탁원 소유구조 개편을 위한 임시주총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예탁원 노조는 정부 정책이 특정기관의 로비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28일 통합거래소의 출범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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