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저축銀 회장, 1백억 대 외제차 소유
도민저축銀 회장, 1백억 대 외제차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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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구속된 도민저축은행의 회장이 최고급 오디오에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최고급 수입차를 1백억 원 어치나 수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차를 경매처분하면 은행 고객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을 텐데, 그게 안되고 있다고 한다.

21일 영업정지된 도민저축은행 소유의 한 창고에서 고급 수입차를 둘러싸고, 차량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예금보험공사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40억 원대의 최고급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론, 람보르기니,벤틀리,코닉세그 등 고급 수입차는 모두 19대, 1백억 원어치가 넘는다.

예금보험공사는 이 차들을 경매 처분해, 도민저축은행 금고로 환수할 계획이였지만, 이 차들의 주인이라는 사람들이 대거 나타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구속된 저축은행 회장이 불법대출을 통해서 차량 구매를 하고 불법대출해주면서 그 차량들로 은행이 사채를 했던 것.

도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5천만원 이상 예금자 4백9십여 명이 7십여억 원 정도를 돌려받지 못할 처지가 됐다. 대부분이 70,80대 서민 노인층인 5천만 원 초과예금자들은 얼마 전 법원에 채회장의 재산을 압류, 처분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는 수백억 원대의 고급 오디오와 수입차의 압류에 번번이 실패했다.

예금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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