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정상화뱅크, 은행 부실채권 1.2조 인수 완료
PF정상화뱅크, 은행 부실채권 1.2조 인수 완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수 PF사업장 정밀실사 2~3개월진행
산업銀, 하반기 추가 매각 시 참여예정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기구가 1조2000억원 규모의 PF채권 인수를 완료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부동산 PF 부실 채권정리기구(일명 'PF정상화뱅크')와 관련 지난 28일 참여기관들이 1차 출자금 5200억원을 납입 완료했으며 19개 사업장의 1조2000억원 규모의 PF 채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PF정상화뱅크는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산업·농협 등 7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추진됐다. 설립등기(지난 13일) 및 금융감독원(지난 24일) 등록은 이달 마무리됐다.

인수규모는 당초 38개 사업장 약1조9000억원의 PF채권 실사를 진행했으나 가격협상 과정을 거치면서 19개 사업장 1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매각작업에는 광주·대구·부산은행 등도 참여함으로써 대주단내 의결권 집중으로 사업장 단위 구조조정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산업은행의 경우 이번이 아닌 하반기 추가 매각 시 참여할 예정이다.

업무집행사업인 연합자산관리는 이번 인수한 PF사업장에 대해 2~3개월간 정밀실사를 통한 분류 작업을 거쳐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 채무조정, 신규자금 지원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전문인력을 추가 영입하고 전문 외부컨설팅 그룹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부실 PF정리방안과는 차별화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정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