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1070원 대에 진입하며 하락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내린 1077원에 출발, 9시33분 현재 107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긴축재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로화 강세로 이어진 것.
이에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 보다 4.95원 내린 1080원~1081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달러약세를 반영하며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리스 사태 해결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월말 네고 물량까지 출회되고 있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월말 네고물량과 코스피 동향에 따라 108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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