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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행장은 이날 한국씨티은행은 외국계가 아니라 국내은행임을 강조하며 가장 세계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외국계 은행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은행들에 동반자적 입장에서 정당한 경쟁을 펼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 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위해 스스로 경쟁하고, 다른 은행과좋은 동반자로 서겠다”며 “사회에서도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리셉션에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와 구자열 LG전선 부회장, 안상수 인천시장 등 정재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에는 크리스토퍼 R. 힐 주한미국대사, 보렌호벤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외국인 인사들도 포함됐다.
또 리셥션에 참석하지 못한 척 프린스 씨티그룹 회장과 박승 한은 총재,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 등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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