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 성장세 '주춤'
온라인 자동차보험 성장세 '주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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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대한 정체 … 제일화재 소폭 증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판매세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교보자보에 이어 제일, 대한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 성장세가 지난 11월 이후 뚜렷한 정체 현상을 보여 관심을 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동차보험과 제일화재, 대한화재 등이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교보자보는 지난해 10월 159억원의 원수보험료를 정점으로 11월 142억, 12월 145억, 1월 140억(추정)을 거두며 지속적인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12월 자동차 판매 대수 감소와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것”이라며 “전체 자보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결과”라고 말했다.

대한화재도 11월 10억원, 12월 15억원으로 증가를 보이다 1월 판매실적이 15억원 내외로 추정되면서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대한화재는 지난 12월 5억원의 광고비를 투입하는 등 온라인 자보시장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2월 원수보험료는 2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제일화재는 1월 19억~20억원 규모의 원수보험료를 거둔 것으로 추정돼 11월(7억5천만원), 12월(14억)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12월 한달 동안 대규모 비용을 쏟아 부어 마케팅을 펼친 것과 비교해서는 성장이 만족스럽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자동차보험 판매 하락세에 대해 손보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년 정도를 돌아보면 온라인 자보시장은 신장과 정체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교원공제회와 알리안츠 등이 신규 진출할 때 다시 한번 신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신규 고객은 기존 자동차 보험사에서 이동한 고객이 대부분”이라며 “신규사들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 온라인 자동차 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폭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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