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켐, 상장 첫날 上 '화려한 데뷔'
리켐, 상장 첫날 上 '화려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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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2차전지 전해액 원료소재 생산기업인 리켐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리켐은 공모가 1만4000원보다 높은 1만8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리켐은 2차전지 전해액과 LCD용 식각액 원료를 주로 생산한다.

전해액은 2차전지 원가의 15%를 차지하는 핵심원료로서 리켐은 전해액의 원료 중 용매와 첨가제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부문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45%를 점해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2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K-IFRS 기준) 매출액은 119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 순이익은 8억원으로 집계됐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 삼성SDI 등이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며 정부 역시 육성정책을 추진하는 등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들에게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규모의 종합 전자소재 전문 업체를 도약한다는 계획인 만큼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리켐 상장식에는 진수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부이사장, 이남석 리켐 대표이사와 상장주관사인 이현승 SK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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