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銀, 이틀째 예금인출 행렬
프라임저축銀, 이틀째 예금인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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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프라임저축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의 행렬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아직 이날 오전 프라임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날보다 많은 예금주들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검찰이 프라임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저축은행에서 하루에만 400억원이 넘는 예금이 인출됐다.

이어 이날 오전에도 프라임저축은행의 5개 지점(강남본점, 소공동점, 여의도점, 테크노마트점, 잠실점)에는 수백명의 고객이 몰려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우선 프라임저축은행은 고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자체 유동성 200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자금 1000억원을 확보돼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프라임저축은행은 금감원에 초과 대출 부분을 지적 받았지만 불법대출은 아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프라임저축은행 측은 "부산저축은행 등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처럼 차명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거액을 대출 받은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정상 영업 중인 프라임저축은행은 프라임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프라임개발이 대주주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5000억여원의 자산을 가진 업계 20위권 이내 저축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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