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인철 신한투자 압구정FC지점장 "고객 인연, 평생 함께 해야죠"
[인터뷰] 윤인철 신한투자 압구정FC지점장 "고객 인연, 평생 함께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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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인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FC지점장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윤인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FC지점장의 집무실은 언제나 열려있다.

윤 지점장은 "고객들의 눈높이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다.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평생 인연으로 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의 방식은 실제로 통했다. 그는 올해 1월 압구정FC지점으로 옮기기 전 강남중앙지점과 신당지점을 꾸려나갔다.

당시 고객들 중 그가 압구정FC지점으로 옮기자 일부 개인은 물론 법인고객들도 그를 따라 거래 영업점을 옮겼다고 한다. 본래 증권사 영업에서 법인들 입맛 맞추기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윤 지점장이 주목받은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압구정FC지점이 위치한 곳은 구현대백화점 맞은 편으로 고액자산가들이 몰린 노른자위다.

윤 지점장에 따르면 강남3구에 예치된 자산 규모만 서울시의 전체의 40% 달한다. 최근 삼성그룹까지 강남으로 이전해 오면서 강남3구에만 120조원 가량이 북적거리고 있다.

때문에 압구정FC지점 좌우로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지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증권사들이 일명 강남대전이라고 이름지은 격전지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한다. 신한투자 본사에서도 최근 지점 영업실적이 좋다며 추천했을 정도다.

그는 "워낙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곳이고 점포 자체가 크지 않아 불리한 게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근처 스포츠센터 회원, 현대아파트 주민 등과 꾸준한 교류로 고객 수는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고액자산가들의 주요관심사는 여전히 자문형 랩이다. 자산 관리 새로운 주역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었다.

그는 "최근 증권사에서 경쟁적으로 신규로 헤지펀드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의가 늘었다"며 "자문형 랩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최근 한 달정도 지수 조정을 보이자 그동안 가입을 미뤄 왔던 고객들이 저점 매수 관점에서 새로 가입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 윤 지점장은 "지역 기반을 확고하게 잡는 1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지점 인원이 8명이라 적고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점포라고 지적하자 말없이 웃는다. 역시 신한금융투자 별동대장다운 여유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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