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5월 분양대전] 삼성물산, 옥수에 이어 영통까지 이연타석 홈런
[만개한 5월 분양대전] 삼성물산, 옥수에 이어 영통까지 이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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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에 저렴한 분양가에 눈길
블루칩 물량 속속, 분양불패 이어진다

수원 영통 래미안 마크원이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에 이어 이연타석 홈런을 때린 삼성물산은 경기도 수원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통구 신동이 新주거타운으로 조성되자 삼성물산의 행보가 바쁘다.

이 지역의 강점은 강남으로 통하는 요충지에 위치해있고 삼성디지털시티가 바로 붙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그 중 래미안 영통 마크원 1ㆍ2단지는 상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며 수원 분양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1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자마자 이틀 간 2만 명이 내방하며 북적댔다.

21일까지 받은 청약접수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의 열기를 더했다.

1단지는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 84~97㎡ 367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2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11개동, 전용 84~115㎡ 963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저렴한 분양가가 먹혀들었다. 브랜드 아파트인데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자들이 몰렸다. 신규 분양단지 대부분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이보다 평균 20~4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됐다.

여기에 삼성디지털시티 안에 2013년 삼성연구소 R5가 완공될 예정인 것도 호재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구개발인력 1만 여명이 신규로 입주하게 된다.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 직원 또한 다수 입주할 것으로 보여 분양성이 높았던 것이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매탄역ㆍ방죽역이 개통될 예정이라 강남 접근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 기세를 몰아 삼성물산은 이달 말부터 전농ㆍ답십리 뉴타운 래미안 분양에 나선다.

주택시장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삼성물산은 이달 전농ㆍ답십리뉴타운 내에 래미안 아파트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농7구역을 239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재개발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21㎡로 이뤄진 4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입지도 좋은 편이다.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8~12분 거리다. 인근에 전농초 동대문중 서울시립대 등이 있어 교통ㆍ교육 인프라가 양호하다.

답십리공원이 가깝고 청량리 민자역사 내 편의시설과 롯데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좋다.

삼성물산은 근처 답십리뉴타운에서도 두산건설과 함께 총 2490가구의 대단지를 짓고 7월 즈음 분양에 들어간다. 이 중 전용면적 59~140㎡ 67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이처럼 삼성물산이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었던 밑천은 수주 경쟁력이다.

지난해 2조2000억원 가량의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을 확보한 삼성물산은 올해도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시공권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분양성과 사업성을 따져 선별수주에 나서다보니 분양성적이 좋다. 래미안이 주택경기 침체에도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다.

래미안이 선뵈는 곳은 대부분 단지 규모가 큰 곳이다. 교통 · 교육 여건이 좋은 이른바 블루칩 물량으로 손꼽히며 분양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업성을 철저히 따진 전략의 결과다.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생활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대개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부동산 경기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예비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 1ㆍ2단지와 전농7구역 래미안은 수도권 알짜입지에 위치해있다"며 "상반기 분양성적이 올해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공을 들인 결과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물량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며 "역세권을 비롯해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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