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연말 이벤트 '풍성: " 우량회원을 잡아라"
카드사 연말 이벤트 '풍성: " 우량회원을 잡아라"
  • 김성욱
  • 승인 2004.1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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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진작 효과 기대


신용카드사들이 연말을 맞아 회원들의 카드 사용 실적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연초를 앞두고 씀씀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실적을 늘리기 위해 회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카드사들의 마케팅은 전체 회원이 아닌 그 동안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일부 회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VIP급에게 발급되는 플래티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다.

KB카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KB플래티늄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플래티늄, 플래티늄-S,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이 기간동안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추첨해 1등 한명에게 백화점상품권 100만원권, 2등 5명에게 50만원권, 3등 50명에게 롯데월드 빅2 이용권 2매씩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플래티늄 회원만을 위한 연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1, 12월 두달간 ‘MR CHOW에서 식사시 마티니나 레몬스카시를 1잔씩(3인 이하) 또는 하우스와인 1병(4인 이상)을 제공한다. 또 11월에 200만원 이상 이용한 회원 중 인터넷 등으로 응모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W호텔 무료식사권 또는 무료숙박권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도 플래티늄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항공 특별행사를 12월 15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타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정상 가격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동반 1인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방콕, 파타야, 푸켓 등 대표적인 휴양지에서의 골프 여행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현대카드는 연말에 호텔 등에서 진행하는 송년이벤트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12월 4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돔페리뇽 갈라디너 티켓(정상가 25만원)을 선착순 40명에게 15만원에 할인판매 한다.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O Kim’s Year Ending Dance Party’(정상가 5만5천원)를 5만원에 판매하고,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이 준비한 ‘2004 Walkerhill Party Expo’ 티켓을 10% 할인해 준다.

이 외에도 하얏트 제주에서 진행되는 Year end Party(정상가 5만5천원)를 4만4천원에, 조식이 포함된 하얏트 제주 호텔 패키지(정상가 37만5천원)는 27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출범 1주년을 맞는 롯데카드는 22일부터 12월31일까지 40일간 푸짐한 경품과 현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롯데카드 탄생 1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영수증에 숨겨진 보물찾기’, ‘겨울바다로 떠나는 추억 만들기 여행’, ‘롯데카드 혜택 200% 활용하기 전액캐쉬백’, ‘현금서비스? 행운서비스!’, ‘ARS퀴즈 풀고 100% 生氣충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푸짐한 경품과 현금 캐시백 등의 사은 선물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총 1만1천720명에게 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제주 롯데호텔 2박3일 패키지, 가맹점 이용금액 전액 캐시백, 현금 캐시백 100만원 등을 제공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는 선물 구입 등 씀씀이가 커지기 때문에 다른 달에 비해 카드 사용실적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 기간에 회원들이 특정 카드를 집중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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