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승연기자] 아파트 시장은 연일 한가한 모습이다. 소형위주로 간간이 거래는 이뤄지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다.
20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5%, 인천 -0.07%, 신도시 -0.02%, 경기도 0.00%- 등을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이 2월 이후 계속해서 불황을 겪고 있는데다 5차 보금자리까지 발표하자 시장 분위기는 더욱 냉담하다.
서초구 -0.11%, 강남구 -0.10%, 강북구 -0.09%, 송파구 -0.05%, 양천구 -0.05%, 강동구 -0.04%, 중랑구 -0.03%, 강서구 -0.01% 하락하는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소형면적 비중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마포구 0.06%, 구로구 0.03%, 영등포구 0.03%, 도봉구 0.02% 등은 상승했다.
재건축도 강남구 -0.38%, 강서구 -0.36%, 강동구 -0.34%, 송파구 -0.12% 등 주요 재건축 지역들의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했다.
김재훈 강동구 천호동 RACE공인 대표는 "강동구의 경우 고덕, 강일 등 저가보금자리 주택들이 좋은 입지에 공급된다는 소식을 발표되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그나마 간간이 거래가 되던 빌라, 다세대, 다가구 등과 같은 소형 주택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연수구(0.01% 상승)를 제외한 중구 -0.43%, 남동구 -0.15%, 서구 -0.11%, 계양구 -0.05%, 남구 -0.04%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평촌(0.01% 상승)을 제외한 중동 -0.04%, 일산 -0.04%, 분당 -0.02%, 산본 0.00%-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