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김길영 노조위원장은 4개 항목에 대한 입장을 노조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정리한 것이며 아직 전달은 안한 상태지만 조만간 카드사 차원에서 조 사장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달초 은행의 국민카드 강제합병 반대 집회를 갖기 전 국민은행 최범수 자회사관리담당 부행장을 만난 자리에서 카드사는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민카드가 은행의 카드사업본부를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카드 노조는 현재 경영부실 책임이 있는 임원은 전원 퇴임시켜야 하며 이 부사장이 은행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생긴 공석은 은행 낙하산 인사가 아닌 내부 승진을 통해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6일 임시 주총때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으면 임시주총장 폐쇄 등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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