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LPG 공급가 '반나절 인상'(?) 해프닝
E1, LPG 공급가 '반나절 인상'(?)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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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E1이 5월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공급가격을 인상하려는 방침을 반나절 만에 철회했다. 이에, 반나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같은 '해프닝'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E1 측은 30일 오후 10시께 "내부 논의를 다시 한 끝에 5월 프로판 가스와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4월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1은 앞서 이날 오후 5시 보도자료를 통해 5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4월보다 각각 ㎏당 69원 오른 1천358원, 1천746원(1천19.66원/ℓ)으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었다.

E1은 가격 미반영분이 과도하게 누적된 상태(약 500억원)에서 국제 LPG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게 가격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물가 안정과 서민부담 경감 차원에서 가격 동결을 정부가 요청함에 따라 다시 내부 논의를 거쳐 불과 5시간여만에 당초 방침을 뒤집어 가격을 동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E1은 5월 프로판 가스는 4월과 같은 ㎏당 1천289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당 1천677원(ℓ당 979.37원)에 각각 공급한다.

앞서, E1은 1월 가격 인상 요인이 약 300원/kg 있었으나 서민 부담의 완화 차원에서 165원/kg(프로판 168원, 부탄 162원)만 인상했고, 2~4월 공급가는 동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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