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HP 데이터센터 환경보호에 가장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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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야후·구글 상대적으로 양호"

[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애플과 휴렛패커드(HP)의 데이터센터가 환경보호에 가장 역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CNN 등 미국 언론들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린피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 미국 내 9개 주요 IT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센터의 클린에너지 이용실태를 조사해 이른바 '클린에너지 지수'를 산출한 결과 애플의 지수가 6.7%로 가장 낮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현재 건설 중인 애플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의 경우 클린에너지의 비중은 5%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석탄과 원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HP도 클린에너지지수가 9.9%였으며, HP의 데이터센터도 대부분 석탄과 원전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야후와 구글은 상대적으로 클린에너지의 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그린피스는 소개했다.

야후의 데이터센터가 대부분 신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인근에 있고, 구글은 풍력과 태양광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수단을 활용하는 기업들로부터 에너지를 구입하고 있다고 그린피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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