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OCI머티리얼즈 '주마가편'한 이유는?
증권사, OCI머티리얼즈 '주마가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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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닥 시총 순위, 7위→4위
"올해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 가능""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을 써 더 속력을 낸다는 뜻이다.

OCI머티리얼즈에도 증권사들의 채찍이 이어지고 있다. 단,  채찍 대신 '호평'이란 당근을 썼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OCI머리티얼즈 주가 상승세는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지난 15일 종가기준 첫 14만원대로 진입하며 상장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2거래일 동안 7%대 하락했지만 20일부터 반등에 성공, 2거래일 상승세로 이어간 끝에 22일 종가기준으로 14만대를 지지 중이다.

특히 21일 시가총액은 1조4883억원으로 늘어나 코스닥시장에서 시총순위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시총순위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열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분수령이 됐다.

21일 OCI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5% 증가한 71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0% 오른 240억9800만원, 당기순이익 역시 41.0% 증가한 168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호평했다. 이번 실적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상대적 수혜가 컸다는 지적이다.

소현철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배경은 일본 지진으로 시장 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일본 지전 전에도 삼불화질소 설비 가동률은 100%에 가까웠기 때문에 일본 지진 이후 삼불화질소 평균 단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호전된 실적 흐름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전문가들은 올해 매분기 최대 실적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 중이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타이트한 수급과 판가상승 동반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분기 최대 실적 기록 갱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2.2% 증가한 3348억원, 영업이익은 43.9% 오른 113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내놨다.

증권사들의 줄줄이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당연한 수순이다. 18만원대를 지지하는 증권사도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13만8000원에서 17만3000원, LIG투자증권은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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