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과 전면戰에 '약세'
삼성전자, 애플과 전면戰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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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삼성전자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 내린 8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S 4G', '에픽 4G', '넥서스 S', '갤럭시탭' 등이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삼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자신의 독특한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하기보다 애플의 기술, 유저 인터페이스, 혁신적인 스타일을 베끼는 것을 선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스크린 상의 아이콘 모양 등 갤럭시폰과 갤럭시탭의 디자인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는 "애플이 중요한 파트너지만 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맞소송의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PC나 모바일 부문에서는 애플과 경쟁 관계에 있지만, 반도체와 LCD 등은 애플에 납품하고 있어 그동안 애플과 관련된 어떤 이슈에도 크게 대응하지 않고 자제해왔다.

그러나 애플이 자사를 특허침해로 제소하자 단호한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LCD와 반도체 등 총 78억 달러(약 8조7500억 원)의 부품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져 소니를 제치고 삼성의 최대 구매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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