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농협사건' 집단소송 움직임 가시화
'현대캐피탈·농협사건' 집단소송 움직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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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과 농협의 전산 마비 사태에 대한 고객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 15일부터 소비자권리찾기 시민연대와 함께 홈페이지에 두 사건에 대해 고객의 피해사례를 접수하는 창구를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국 단일전화로도 피해를 접수하는 현대캐피털 정보유출과 농협 전산 마비 소비자피해 신고센터도 설치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피해자들을 지원해 집단소송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2008년 해킹사건으로 13만 명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옥션 사건 소송 등에서 기업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판결이 많아 실제로 집단소송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옥션 해킹 사건을 다룬 소송에서 법원은 옥션이 해킹을 막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위법 행위가 없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옥션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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