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아시아나항공이 145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적인 외규장각 도서의 첫 반환 운송을 담당한다.

최초로 수송되는 외규장각 도서는 총 297권 중 유일본 8권을 포함한 75권으로 13일 20시10분(현지시각) 파리 드골공항을 출발해 오늘(14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OZ502편을 통해 들어왔다.

특히 아시아나는 지난해 열린 '고려불화대전 700년만의 해후'에 전시되는 불화 103점을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여객기 편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송하는 등 다양한 특수 화물 수송을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외규장각 수송에도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한국 승객들도 함께 동승해 한국민의 자부심과 역사적 반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