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 제일은행장 -조흥銀 짝사랑 진의는...?
코헨 제일은행장 -조흥銀 짝사랑 진의는...?
  • 이양우
  • 승인 2003.0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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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어 4일에도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의 조흥은행 짝사랑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조흥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지주가 선정되고 제3자 실사기관이 선정됐는데도 조흥은행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어 그 의중이 무엇일까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금융계 소식통들은 조흥은행의 실사 결과 신한은행이 인수하기어려운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운을 계속 남기고 있는 것같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image1 코헨 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이를 “경주는 계속되고 있다”는 말로 조흥은행 인수의지를 밝힌데 이어 4일 행내방송을 통해서도 제일은행과 조흥은행합병이 가장 평화로운 합병이라며 공자위의 조흥은행 매각작업을 지켜보겠다며 인수의지를 여전히 꺾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조흥은행과의 합병은 매우 우호적이고 시너지 효과가 큰 합병이 될 수 있다고믿고 있기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각소위에서 경쟁자가 우선협상자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일은행은 올해 독자생존과 합병 등 두마리 토끼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2004년까지 자산 40조원, ROE 25% 달성을 올해 경영 목표로 잡았다.코헨 행장은 10년간 해야할 투자를 지난 3년에 걸쳐 모두 쏟아 부었고 충당금도 충분히적립한 만큼 지속적으로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 측면에서는 대기업과 플래티늄 뱅킹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대기업 지점장에게특수부서를 조직해 거래와 수수료 영업에 필요한 책임과 자유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합병과 관련해서는 ‘열린 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은행 자체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지만 인수 기회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을 갖고있다”고 말해 기회만 돼서 언제든지 합병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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