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한국 IBM사업자 선정
서울대학교, 한국 IBM사업자 선정
  • 전병윤
  • 승인 200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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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퓨팅 도입
한국IBM은 최근 서울대학교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대학교의 슈퍼컴퓨터 3호기를 리눅스 클러스터 기반으로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일 한국 IBM에 따르면 이번 서울대의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도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구축에 이은 또다른 리눅스 클러스터 구축 사례로 대학 및 연구기관의 활발한 리눅스 도입붐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는 세계 10대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 확충과 이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각종 학술 연구 사업의 기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IBM은 이번 프로젝트에 425 노드 규모의 IBM 블레이드센터 JS20과 스토리지 제품인 FAStT700을 공급하여 최대성능치 약 5 테라플롭스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JS20은 우수한 성능을 갖춘 파워프로세서가 탑재된 최초의 블레이드 서버로 공간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또한 한국IBM 글로벌 서비스에서 실질적인 구축 서비스 및 그리드 통합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대는 새로운 슈퍼컴퓨터의 도입을 통해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연구 기반을 확보하고 선진적인 IT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와 한국IBM은 향후 그리드 및 온 디맨드 캠퍼스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중앙전산원의 김동택 실장은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을 통해 학내의 IT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컴퓨팅 자원면에서 아시아 선두권을 유지하는 한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는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KIST가 지난해 IBM 리눅스 클러스터 패키지(이하 e1350) 를 기반으로 512 노드를 구축한데 이어, KISTI도 280 노드 규모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등 리눅스 클러스터가 학술 연구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KIST 및 KISTI의 리눅스 클러스터는 슈퍼컴퓨터 공식 랭킹 사이트인 TOP500 리스트의 200위권 안에 드는 성능치(2004년 6월 리스트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IBM 전략컴퓨팅사업본부의 이상호 실장은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리눅스 클러스터는 이미 중요한 흐름이며 이러한 바람은 기업체의 연구개발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향후 리눅스 클러스터는 대규모의 연산처리 속도를 필요로 하는 학계 및 업계의 고성능 연구 분야에 보다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리눅스 클러스터가 대형 사례들을 통해 안정된 솔루션으로 검증됨에 따라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특정 연구 목적에 국한되었던 활용범위도 점차 일반 상용환경으로의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비용 효율성을 보이며 Scale Out 형태의 구성으로 Scale Up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것이 리눅스 클러스터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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