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창 사장 "생·손보사 상품 한계 없어야"
서태창 사장 "생·손보사 상품 한계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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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 기자] 서태창 현대해상 사장(사진)은 손해보험사의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의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태창 사장은 7일 "베이비붐 세대가 10년 후 150만명이 퇴직한다고 한다"며 "다양한 상품이 나오도록 저축성보험의 15년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양 업계 모두 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나, 손보사의 경우 보험기간이 15년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다.

그는 또 "손보사는 세제 비적격 연금보험을 판매할 수 없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연금시장 개방을 주문했다.

국민연금을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해 민영보험사들이 이를 커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보사와 손보사 상품의 한계가 없어야 한다"며 "그래야 손보사의 신상품이 많이 출시되고 보험료도 인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2년동안 검토해 온 결과 금융지주사 전환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지주 설립시 관리비용이 늘어나고 이중과세 문제 등도 무시할 수 없다"며 "투입비용 대비 시너지 창출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태창 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2조원, 자산 21조원, 순익 4000억원 달성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본업경쟁력 강화 △경영 인프라 최적화 △고객 가치 극대화 △신성장동력 기반 강화 등 4대 경영전략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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