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예상한 수준"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예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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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삼성전자가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0.65% 오른 9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90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4.2% 감소했다고 잠정 발표했다.이는 작년 4분기보다 3.7%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37조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는 6.8% 늘어났다. 그러나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11.6%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고, 매출은 작년 1분기 이후 최저치이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이미 주가 반영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하회 예상되나, 2분기는 전사업부문이 1분기보다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5만원을 유지했다.

구 연구원은 "2분기는 매출액 39조 7000억원, 영업이익 4조 3300억원, 순이익 3조7800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본격화 기대,  △ LCD는 5월 이후 TV 패널 가격 상승과 AMOLED 수익성 확대로 흑자전환 예상, △통신과 DM은 성수기 진입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업황 회복이 기대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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