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방사성물질 요오드 검출"
"서울서 방사성물질 요오드 검출"
  • 서울파이낸스
  • seoulfn.com
  • 승인 2011.03.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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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서울에서도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공기 중 부유물질을 포집한 뒤 분석 중에 있으며, 서울 환경방사능감시센터에서 포집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다.

검출된 방사선량은 평상시 자연 방사선량의 수천 분의 1이하에 불과해 환경이나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KINS 측은 설명했다.

윤철호 KINS 원장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12개 지방 방사능 측정소에서 시료를 수집, 심층 분석 측정을 시작했다"며 "분석까지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9일 오전 10시 이후에나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서울 등 일부 측정소에서 요오드가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양과 검출 경위 등은 29일 오전 10시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서울에서 방사성 요오드 등이 검출되고 있는데도 KINS와 교과부는 당초 이 사실을 적극 부인,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KINS 김석철 방사선 비상보안대책실장은 "절대로 검출된 것이 없다. 시료를 포집해서 분석중인데 분석에 8만초(약 22시간)가 걸린다.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이 없다"며 "서울측정소에도 확인했는데 그런 적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역시 "서울에서 방사성 물질 요오드 및 세슘이 검출됐다는 보도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KINS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는 1.2m 높이, 즉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과 비슷한 환경에서 필터를 이용해 공기중 부유물질을 포집한 뒤 방사성 물질의 존재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1주일 동안 포집한 후 24시간에 걸쳐 포집된 물질의 방사성 물질의 종류와 농도 등을 분석하는데 가장 최근인 지난 25일 나온 분석 결과를 보면 방사성 세슘이나 요오드 등은 '불검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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