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코크, 펩시제치고 美 탄산음료 2위 등극
다이어트 코크, 펩시제치고 美 탄산음료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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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체 탄산음료 판매량 감소…전년비 0.5%↓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코카콜라의 다이어트 코크가 펩시를 제치고 2010년 미국 탄산음료 판매량 2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코크와 다이어트 코크로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 선두 자리를 꿰찼다.

17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음료업계 전문지 베버리지다이제스트를 인용, 다이어트 코크가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코크는 9억2700만 케이스 판매되며 점유율 9.9%를 차지해 점유율 9.5%를 기록한 펩시를 3위로 밀쳐냈다.

코카콜라의 코크는 지난해 16억 케이스를 판매, 탄산음료 시장점유율 17%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존 사이처 베버리지다이제스트 편집장에 따르면 펩시는 '수십년' 간 2위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어 이번 순위 변화는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이번 펩시 점유율 하락이 지역 사회에 초점을 맞춘 새 광고전략 '펩시 리프레쉬 프로젝트(Pepsi Refresh Project)' 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새롭게 실시된 이 프로젝트는 지구, 문화, 건강, 이웃 등에 대해 세상을 보다 개선('리프레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펩시는 이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지난해 처음 23년동안 지속해온 슈퍼볼 광고 대신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다.

사이처는 "이같은 펩시의 프로그램은 분명 가치있지만 코카콜라와의 점유율 자리 다툼에서 그만큼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CNN머니는 지난해 전체 탄산음료 판매 규모가 전년대비 0.5% 하락한 94억 케이스를 기록했지만 감소세는 전년대비 훨씬 줄었다고 밝혔다.

전체 탄산음료 판매량이 최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기록한 102억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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