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온천 천연가스에 비상 걸려
日대지진, 온천 천연가스에 비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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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대지진으로 일본 온천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국에 걸쳐 수천개에 이르는 온천에서 가연성 천연가스가 유출돼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대지진 영향으로 온천에 함유된 가연성 천연가스가 유출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폭발과 화재를 경계하도록 도호쿠(東北)와 간토(関東)를 중심으로 하는 도도현(都度県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에 통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천연가스가 함유된 온천이 있는 여관에는 온천수와 가스를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는 장치가 있지만 지진으로 파손되거나 정전되면 이같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시설 내외 가스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성은 통지에서 가스 분리와 환기 설비가 정지된 시설에서는 온천욕을 중지하고 원천(源泉) 근처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천연가스가 함유되지 않은 온천에서도 지진에 의해 가스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농도 측정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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