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에 일본산 식료품 방사능 검사 권고
EU, 회원국에 일본산 식료품 방사능 검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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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7개 회원국에 "일본산 식료품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EU 집행위는 "지난 15일을 기해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료품과 동물사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라는 권고가 식품안전 경보체계(RASFF)를 통해 27개 회원국에 전달됐다"고 16일 밝혔다.

어떤 회원국에서든 일본산 식료품, 동물사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되면 EU 전체로 검사 결과가 전파돼 수입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EU 회원국 가운데는 이탈리아가 가장 먼저 일본산 식료품의 수입 통관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작년 기준으로 EU에 수입된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식료품은 6500만유로(약 1천억원)에 지나지 않아 전면적인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져도 양자 교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U는 지난 1986년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식품과 사료에 방사선 최대 허용범위를 정한 조항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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