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금융권의 해외 영업망 확대에 따른 은행들의 해외봉사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 '지구촌빈곤가정 아동' 후원 협약을 맺었다. 한국 컴패션에서 추천한 빈곤국가 아동 547명에게 빈곤국가 아동 1인당 월평균 양육 소용비용인 3만5000원을 매달 지급해, 3년간 후원을 하는 것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기은사랑나눔기금을 재원으로 연간 약2억3000만원 씩 3년간 6억9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후원영업점과 국제빈곤아동이 1:1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을 실시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고객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창구에 후원아동의 사진을 게시하고 저금통을 비치했다. 모금된 성금은 대상아동의 생일 또는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의 선물비로 지원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결연을 맺은 영업점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편지쓰기 등을 통해 아동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이 관련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지원대상 아동 중에 지진발생으로 피해를 입었던 아이티 국가의 아동 42명도 포함돼 있어, 기업은행은 기존의 후원활동과는 별도로 아이티 지진피해 성금으로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급증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IBK지진구호상품'을 판매하여 지진발생 피해 발생시 지원할 후원금을 모집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