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진 자사주 매입 효과있나?
KT, 경영진 자사주 매입 효과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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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KT가 오랜만에 웃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주가가 4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2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2.15% 오른 4만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4만원대가 붕괴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KT는 전날 이석채 회장과 석호익 부회장 등 경영진이 방어를 위한 주식매입에 나섰다.

이 회장이 먼저 나섰다. 이 회장은 22일 자사주 496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석 부회장 1220주,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 1000주,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 1000주, 김한석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610주 등을 매입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KT의 주가는 5만원대를 넘봤다. 그러나 지난 2달새 주가가 약 14%나 빠지면서 3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작년 6~7월에 아이폰4 도입 지연, 요금인하 경쟁으로 크게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특히 요금인하 이슈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감안하더라도 KT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과매도 국면은 매수 기회"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1%, 6.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이유로 ▲마케팅 경쟁 완화,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 매출이 증가  ▲IPTV의 가입자수 급증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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