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유럽 증시, 리비아 사태로 동반 하락
[글로벌마켓]유럽 증시, 리비아 사태로 동반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86포인트(1.33%) 하락한 287.18에서 마쳤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1.12% 내린 6014.8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1.44% 하락한 4097.41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1.41% 떨어진 7321.8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최소 233명이 희생된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유가 급등과 아시아 주요증시 하락세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여파로 리비아와 가까운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이탈리아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단기대출에 대한 수요가 사흘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스코틀랜드 로얄은행은 3.9%, 영국 바클레이스는 2.2% 각각 빠졌다.

한편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맞아 장이 열리지 않았다.

'대통령의 날'은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2월 세번째 월요일이다.

뉴욕증시는 오는 4월 22일에도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한다.

오후 5시 3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5%하락한 1.36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10년 국채 0.7베이시스포인트(bp·1bp는 0.01%포인트) 상승한 3.59%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온스당 18달러40센트(1.33%) 상승한 140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불안확산으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6.33% 급등한 배럴당 95.39달러에 거래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