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코샤리 혁명'에 굴복한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모든 재산이 동결된 가운데, 그가 숨긴 재산이 얼마나 될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위스 은행 등에 은닉한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 규모가 700억 달러, 우리돈 78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랍계 신문 '알 카바르'도 무바라크가 스위스의 UBS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 등을 통해 재산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보유하고 있고, 뉴욕 맨해튼과 베벌리힐스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내셔널뱅크는 2009년 말 기준으로 스위스 은행 내 이집트인의 계좌 규모가 미화 35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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